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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소환 가을동화 촬영지, 대관령 양떼목장

추억소환 가을동화 촬영지,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양떼목장이다. 한국의 알프스로 잘 알려진 이곳은 해발 850m 이상이라 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원으로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명소다. 서늘한 공기 속에서 청량한 초록빛을 눈에 가득 담으며 산책하다 보면 금세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양떼목장에 처음 들어서면 시야가 훤히 트인 야생습지 식물 군락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눈에 가득 초록빛 물결이 일렁이고, 머리는 맑아지고, 꿈을 꾸는 것 같은 풍경에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목장에는 약 1.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한 바퀴를 둘러보려면 40~50분 정도 걸려 딱 기분 좋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중간중간에 언덕과 비포장길이 있어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입장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책로에는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산책로1은 양에게 먹이를 주며 양들과의 교감에 집중할 수 있고, 산책로2는 목장을 여유롭게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계절마다 다르게 피는 야생화, 자유롭게 뛰노는 양들, 초원의 부드러운 능선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산책로1을 따라 걷다 보면 양떼목장의 대표 포인트인 움막이 나타난다. 안으로 들어가서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을 절로 평온해진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해 휴식이 필요할 때면 곳곳에 조성된 그늘이 있는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2에는 연인들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인 ‘그네’가 있는데, 푸른 초원과 양떼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양떼목장은 ‘2003년 양의 해’로 각종 언론의 신년특집에 소개되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에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드라마 <가을동화> 및 CF 촬영지, 블락비의 <몇 년 후에> MV 촬영지 등으로 각광받았다. 풍부한 영상미를 담아낼 수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특히 해발 920m 정상에 도착하여 백두대간의 중추 산맥이 만들어낸 대관령의 웅장한 풍광을 바라보고 있으면 장관이 따로 없다. 시원한 바람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버릴 것이다. 이곳에서 소중한 이들과 멋진 사진도 찍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초원의 능선을 감상하며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

산책이 끝나면 이번에는 양 먹이주기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양 건초주기 체험장에서 입장할 때 구매한 건초교환권을 보여주면 건초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양떼목장은 자연 경관을 즐기는 오붓한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동물과 교감하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연체험 학습장이기도 하다. 털이 복슬복슬한 양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면서 양과 가까워지는 경험은 특히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으로 남는다. 처음 양을 접하는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순한 양들 덕분에 먹이 주는 것에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자유롭게 방목되어 뛰노는 양떼도 관찰하고 먹이를 주면서 같이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지도 모른다. 먹이주기 체험장 바로 옆에는 야생 습지 군락지가 있는데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야생식물과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양떼목장은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기온이 서늘하고 날씨의 변화가 잦으니 바람막이 옷이나 비옷을 꼭 챙겨가길 권한다.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소중한 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대관령양떼목장을 방문해보자.

a 평창 스팟정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033-335-1966

www.yangtte.co.kr

<이용정보>

매일 09:00-17:00 1~2월/11~12월 매표마감 16:00

매일 09:00-17:30 3월/10월 매표마감 16:30

매일 09:00-18:00 4월/9월 매표마감 17:00

매일 09:00-18:30 5~8월 매표마감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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