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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박2일, 택시투어

속 깊은 자연을 묶어 떠나는 평창여행 1박 2일, ‘택시로 한바퀴 5탄’

좀 편하게 여행하자고 오전 10시에 서울역에서 평창행 KTX를 탄다. 그 시간에 출발하면 도착해서 점심도 먹어야하고, 반나절로 몇 군데나 돌아보겠어? 하며 평소 여행스타일과 비교하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평소 여행스타일을 확 바꾸었다. 여유로운 출발, 북적이지 않으면서 안전한 곳, 초록의 자연 속에 내 몸과 마음이 물들 수 있을 것 같은 곳, 그러면서도 뭔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간다. ‘오지체험’이란 이름으로 평창관광택시와 함께.

지도자 동지의 위대한 영도력은 어디서 나오는 겁네까?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

머리에 꽃 꽂은 소녀가 팝콘이 눈 같이 내리던 것을 보며 좋아하던 장면이 기억나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다. 단지 영화 제목이 ‘동막골’이지 촬영지의 행정명은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이다. 그때는 지도에도 없는 마을이었을 정도로 오지 중의 오지였다. 이런 곳을 촬영지로 찾아낸 스텝들의 눈썰미에 혀가 내둘려진다.

포토존을 지나 150m 정도 한적한 길을 걸으면 5,000여 평의 산속에 지어진 1950년도 ‘동막골’에 도착한다. 연합군 병사가 몰다 추락한 비행기, 평상이 놓인 마을 촌장집과 인민군, 국군, 연합군이 머물던 작은 방, 마을 앞 정자, 우물, 그네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초가, 요새 등은 물론이고 냇가, 우물, 심지어 나무들까지 다 세트를 위해 심었다고 하니, 더욱 영화 속 장면들과 오버랩 된다.

인생 샷의 성지라 불리는 이곳 <청옥산 육백마지기>

꽃을 모르는 사람도 이맘때가 되면 샤스타데이지 정도는 어떤 꽃인지 알게 된다. SNS에는 연일 이 꽃밭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 인생샷의 성지라는 말과 함께.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육백마지기라 불리는 곳이다. 구릉을 가득 메워 피는 샤스타데이지가 이국적인 장관을 이루고, 그 속에 내가서면 아무렇게나 눌러도 인생샷 하나 정도는 건질 수 있는 그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이곳 육백마지기는 평평할 평(平,) 아름다울 창(昌,) 창성할 창(昌의) 뜻을 온전히 담은 널리 창대할 곳이라 하겠다.

왕이 날 기운을 담은 <발왕산과 발왕산氣스카이워크>

어둠이 내리면 아무것도 할 것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용평리조트에서의 밤, 스키장 앞 잔디밭을 빙 둘러 설치된 ‘발왕산성 루미나리에’는 여름밤에 내리는 불꽃의 향연이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대의 조명과 함께 모두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드래곤 피크에 도착하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어머니 품에 안기듯 느릿한 산책, 발왕산氣스카이워크에서 기 받기, 천년주목 숲길과 100년의 사랑 마유목 보기, 네 가지 복을 부르는 발왕수 마시기. 발왕산 찐정상 평화봉까지 트레킹 이 모든 게 가능하다. 2시간이면. 갈등 말고 행동개시다.

나는 네가 좋아서 순한 양이 되었어 <대관령양떼목장>

매표소를 지나 산책로가 갈라진다. 목장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는 산책로 2코스, 대관령 양떼목장의 대표 포토존인 오두막을 볼 수 있는 산책로 1코스가 있다. 푸른 초지와 오두막, 흰 눈 내린 언덕길의 오두막, 산을 휘감는 안개속의 오두막, 붉게 물든 초지와 오두막, 어떤 상황을 만나든 인생샷 찍기가 양보다 먼저다.

온순한 동물과의 교감, 푸른 초원에서 불어오는 감미로운 바람이 나의 안구뿐만 아니라 일상의 찌든 때를 벗겨주는 것 같아 깊은 숨을 들이 쉰다.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일연 스님이 “국내의 명산 중에서도 여기가 가장 좋은 곳이요. 불법이 길이 번창할 곳이다.”라고 한 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 구간에 평균 90년 된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있다. 생명을 다해 쓰러진 노거수들마저도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숲길이 심심치가 않다.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내 몸에 푸르름이 배일 것 같은 아름다운 길, 이 속에 있는 것 자체가 힐링이고 치유이다.

사천왕문을 지나 절마당 대산 월정사 하면 큰 법당 앞에 있는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이 있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말사인 상원사까지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10km 구간을 걷는 ‘선재길’도 걸어볼만하다.

평창군 여행의 첫 관문 평창관광센터 <스페이스 창공>

‘택시로 한바퀴 5탄’ 1박 2일 평창여행은 평창역에서 시작하여 진부면 진부역에서 마무리된다. 시작과 끝에는 평창관광센터에서 운영하는 라운지 ‘스페이스 창공’이 있다. 여행지 정보, 휴양지 풍 그늘막과 소파, 작은 도서관, 평창관광택시 플랫폼 등 평창관광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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